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건설분야 ICT 융합기술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ETRI는 1970년대부터 ICT 분야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기술에 대한 연구를 선도해 왔으며, 정부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ICT 중심 창조경제 수행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책연구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우건설이 가지고 있는 건설 기술과 ETRI에서 보유하고 있는 ICT 기술 접목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유비쿼터스 홈 오토메이션 △무인주차 영상 관리 △스마트 조명 등의 기술은 지금 바로 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개발이 완료돼 있다. 시범적으로는 ETRI에서 보유한 고신뢰 네트워크 기술을 사용한 'Secure-Wifi' 장비를 대우건설 본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대우건설과 ETRI는 장기적으로 국내외 EPC 사업 및 주택·건축 사업에서 공동의 과제를 발굴해 연구개발하고 라이센스를 공유하는 협력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력협정서 체결에 대해 국책연구기관과 협력으로 기술 신뢰도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며 향후 국내외 공사 수주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