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정된 공간에서 설계를 하다 보니 숨어있는 ‘1cm’의 작은 공간까지도 변화의 모티브가 되고 있다.
천장고를 높여 거실 개방감을 높이거나 거실과 안방 폭을 넓히고 동선을 최소화하는 등 설계가 선보이는 것이다. 기존 아파트와 같은 면적임에도 더 편리하게 거주할 수 있어 소비자 반응도 좋은 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현대엠코 서대우 이사는 “3면 개방형 설계로 서비스 면적이 증가해 광폭의 거실과 안방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안방의 경우 발코니 확장면적을 극대화해 다른 아파트보다 폭이 긴 안방을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달 분양 예정인 '돈암 코오롱하늘채'는 전용 84㎡ 일부 가구 안방 옆으로 0.25베이를 추가해 드레스룸이나 작업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전체 주차장의 43%는 일반 주차공간보다 20cm 더 넓은 확장형으로 만들 예정이다. 629가구(전용 59~113㎡) 규모로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오는 21일 모델하우스를 여는 대구 ‘칠곡 금호신도시 서한이다음’은 대부분 주택형에 현관에서 거실을 통하지 않고 바로 주방으로 통하는 듀월웨이현관을 적용해 서비스 면적을 확대했다. 977가구(전용 74~132㎡)로 구성된다.
3월 분양하는 ‘구월 보금자리지구 한내들 퍼스티지’는 전용 84㎡B·94㎡형에 45㎡ 이상, 74㎡형은 34㎡ 가량의 발코니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