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0일 현 창녕스포츠파크 주변 8만㎡ 부지에 국도비 156억원을 투입, 축구장 3면, 야구장 2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올 6월 착공해 2016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날 창녕군을 방문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창녕군 현안사업 보고에서 창녕스포츠파크 확대 조성에 국도비 지원을 약속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그 동안 창녕스포츠파크는 연간 250팀, 6만여명의 전지 훈련팀이 찾았으나 운동시설 부족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향후 창녕스포츠파크 확대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축구장이 총 7면으로 늘어나면서 전국 축구대회 유치도 가능하다는 게 경남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남도 최낙영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창녕스포츠파크는 창녕군의 특화전략 체육시설로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크다”고 전망했다.
현재 창녕스포츠파크에는 축구장 4면, 정구장 12면, 궁도장 1동, 전천후 게이트볼장(실내 6면, 실외 4면)을 갖추고 있다. 온천으로 유명한 부곡하와이에는 국제규격의 8레인 실내수영장도 있다.
동계전지훈련팀 유치는 1월말 기준으로 축구 41팀 2만 447명, 정구 12팀 1200명, 싸이클 8팀 2268명으로 총 61팀 2만 3945명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