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점유율 미만이던 시절에는 수입차만의 고급 이미지만으로 마케팅이 가능했지만 점유율 상승을 위해 새로운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전략이 필요해 졌기 때문이다.
아우디 코리아는 최근 자사 최초 소형 4도어 세단 모델인 A3를 내놓고 젊은 층을 겨냥해 팝스타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을 주최하는 등 가장 적극적인 ‘감성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브루노 마스는 최근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에서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2장의 앨범으로 1100만 장 이상의 앨범판매고를 기록할 정도로 미국 내에서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 중 한 명이다.
특히 국내에서도 팝 부문 음원차트 상위권에 다양한 노래를 랭크시키며 많은 팬들을 확보한 스타인 만큼 아우디 코리아는 이번 공연을 통해 젊은층을 상대로 A3 세단을 확실하게 각인 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젊고 트렌디 하지만 누구나 범접할 수 없는 특별함을 컨셉으로 프리미엄을 강조하는 대형 공연”이라며 “아우디 코리아의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 성사 자체가 업계와 공연계에 큰 화제를 불러 왔다”고 말했다.
오는 4월 8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부르노 마스의 콘서트 티켓은 이미 발매 시작 직후 전석 매진되면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같은 마케팅 전략에 힘입어 아우디 A3 세단도 시장에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아우디 A3 세단은 지난 1월 국내 첫 출시 한 달 만에 122대가 등록됐고, 누적계약대수 300대를 넘기며 초도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150마력, 최대토크 32.7kg·m 성능을 갖춘 A3 세단은 2.0DTI 엔진에 듀얼 클러치 방식 6단 S트로닉 변속기를 장착했다. 복합연비는 1등급인 16.7km/l 다.
앞서 아우디는 지난 2008년 ‘고급차 = 대형차’라는 공식을 깨고 A3 해치백을 선보이며 수입차 시장에 프리미엄 소형차 열풍을 몰고 온 바 있다.
대형 럭셔리 세단의 대명사인 벤츠도 지난해부터 소형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젊은 소비층을 정조준했다.
벤츠는 지난해 국내 출시 모델 중 가장 작은 3000만원대의 A클래스를 내놨다.
A클래스는 1.8리터 4기통 직분사 터보차저 디젤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갖췄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m다.
피아트 브랜드는 지난 14일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발랜타인데이-피아트 나이트’를 개최해 젊은 감성을 자극했다.
피아트 브랜드는 클럽 옥타곤에서 자사의 소형 모델 ‘친퀘첸토C(500C)’를 전시하며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피아트 브랜드는 앞으로도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고객들을 공략 대상으로 열정을 발산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