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4 지방선거 서울 기초단체장]7. 동남생활권(강동.송파.강남.서초)

2014-02-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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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봄 맞이 아파트 분양이 한창인 동남생활권은 새누리당 텃밭인 만큼 이미 여권 후보가 장악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새누리당 소속 구청장간 전초전 양상이 두드러진다. 하지만 한 리서치 기업에서 서울시 유권자 7,500명을 대상으로 현직 구청장들에 대한 직무평가 및 재출마시 지지도 등을 조사한 결과 서초구와 강동구의 현역구청장 재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구

최용호(58·새) 전 강동구부구청장은 고려대를 나와 기술고시에 합격했다. 서울시 초대 푸른도시국장을 지내고 강동구에서 부구청장을 지냈다. 1980년 기술고시로 공직에 발을 들여 놓은 이래 줄곧 숲과 공원을 무대로 27년간 도시미관 살리기에 매달린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지난해 11월 '숲과 도시 그리고 사람'을 발간한 바 있다.

이해식(50·민) 강동구청장은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명문고 육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좋은중학교 만들기,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SSM 규제 조례 제정, 마을공동체 만들기, 강동아트센터 개관 등으로 성과를 인정받아 ‘매니페스토(공약이행 최우수) 구청장’이라는 대외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22일 두 번째 저서 '걷고 읽고 생각하다'를 출간한다.

○송파구

강감창(51 ·새) 서울시의원은 인하대 건축공학과와 동 대학원 건축공학과(석사)를 졸업했으며, 건설교통부 NGO정책자문위원, 서울시건축위원, 서울시도시건축공동위원 등을 지냈다. 지난 7대 의회에서 정책연구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특히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개선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영순(64·새) 전 송파구청장은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중 첫 여성 구청장을 지냈다.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랫동안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다 1988년 통일민주당 여성국장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김영삼정부 시절 최연소 정무2차관에 임명돼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을 담당했다. 1997년부터 2003년까지 한나라당 부대변인직을 맡았다. 와세다대학교 정치학과 연구교수, 여성가족부 여성정책자문위원, 전문직여성 한국연맹 회장 등을 역임했다.

류수철(53·새) 서울시의원은 송파구 출신의 초선의원으로 그간 지역을 위해 손과 발이 돼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박춘희(59·새) 송파구청장은 지난 2002년 49세의 고령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여성으로는 최초로 사법연수원 자치회장을 지내 '의지의 여인'으로 통한다. 박 구청장은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초당대학교 겸임교수, 서울시 지방세 심의의원 등을 역임했다. 이후 한나라당에서 2007대선 법조지원단 부위원장, 클린공천감시단 위원 등을 맡기도 했다.

박병권(48·민) 전 송파구청장 후보는 전남 장흥에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나 광주 인성고등학교,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제40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박 전 후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획분과 실행위원, 서울시 법률지원단 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보건복지부 긴급지원협의회 위원, 송파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 민주당 법률지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등 인권복지 변호사로 맹활약해 왔다. 특히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박 모씨를 변호해 무죄판결을 이끌어낸 ‘미네르바 변호사’로 잘 알려져 있다.

박용모(55·민) 송파구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 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現), 전국시군자치구 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現), (사)서울시민자치센터 조직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지역민과 함께하고 지역민을 위한 제도와 정책 도입을 위해 힘썼으며, 현재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지방자치학과에 재학해 구민과 소통하는 생활 정치를 실천하기 위한 연구와 배움에도 참여하고 있다.

차성환(52·민) 전 서울시의원은 초대 송파구의회의원과 4,5대 서울시의회의원을 거쳤다.

○강남구

권문용(70·새) 전 강남구청장은 연기군 전동면 청송리(1943년) 출신으로 경기중·고를 거쳐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그는 행정고시 4회 출신이다. 경제기획원 정책조정국장을 거쳐 한국고속철도공단 부이사장을 끝으로 자치행정에 투신, 1995년부터 서울 강남구청장 3선을 역임했다.

김진수(61·새)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3선의원으로 도시관리위원장, 운영위원장, 서울시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김현기(57·새) 서울시의원은 1974년 철도고를 졸업하고 영주지방철도청에서 근무하다가 1981년 서울의 의료보험관리공단으로 옮긴 후부터는 방송통신대와 동국대 행정대학원에 잇따라 진학, 행정학 분야의 학·석·박사 학위를 모두 땄으며 몇몇 대학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 13대 국회 때인 88년 7월 통일민주당의 정책전문위원 공모를 보고 정치권에 들어갈 것을 결심, 이어 의원 보좌관으로 옮겨 15대 국회 말인 2000년까지 활동했다. 제7대 정책연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역임하고 현재 제8대 서울시의회 의원이다.

맹정주(66·새) 전 강남구청장은 1966년 2월 경기중·고등학교 졸업, 1971년 2월 서울대학교 상과 대학 경제학과 졸업, 1981년 6월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졸업했다. 행정고시 합격 후 경제기획원 정책조정실장을 거쳐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조달청 차장, 국무총리실 경제행정조정관 등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경제브레인역할을 해왔다. 이후 민선 4기 강남구청장으로 재임기간 동안 소외된 이웃에 대한 복지·나눔·교육 분야에 주력해 왔다.

신연희(65·새) 강남구청장은 '여성 최초' 명함을 다수 보유한 33년 행정경험을 가진 전문가다. 충남 출신으로 고려대 학사, 서울시립대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3년 종로구 7급 공채로 공직에 들어와 서울시 최초 여성 행정국장을 역임했다. 이어 서울시 강북구 부구청장, 서울시 여성·복지정책보좌관(1급), 17대 대선 한나라당 서울시 선대위 부위원장, 서울시립대 대학원 겸임교수를 거쳤다.

이판국(58·민) 겸임교수는 공학·정치학·경영학박사 학위 소유자이며 민선 4기 강남구청장 후보로 출마한 있다. 카마스 대표이사와 효광 부사장을 역임했고 현재 아주대학교 겸임교수 및 서울흥사단 대표로 있다.

또 이재창(65·새) 전 강남구의회 의장과 전공석(63·새) 강남구의회 의장이 거론되고 있다.

○서초구

김용석(45·새) 서울시의원은 서울시 도봉구의회 3선 의원을 역임했다. 언론인 출신으로 국회의원 보좌관을 하다가 2010년 6·2지방선거를 통해 생애 첫 시의원 뱃지를 달았다. 특히 오세훈 전임 시장의 시의회 불출석, 주민투표, 10월 보궐선거로 이어지는 정쟁 속에서 김 의원은 14건의 조례안을 발의했고 4번의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 행정의 시시비비를 가리려 애쓴 부분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박성중(55·새) 전 서초구청장은 서울시 공보관, 시정기획관, 대통령 민정·행정비서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으며, 2009년 상금 1000만원을 공동모금회에 기탁해 100세 이상 빈곤 노인 16명을 돕기도 했다.

이지현(37·새) 서울시의원은 미국 의회와 한국 국회에서 인턴 생활을 하며 정치인의 꿈을 키웠으며 제 7·8대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됐다. 

진익철(62·새) 서초구청장은  행정고시 23회에 합격, 1980년 공직에 들어온 이래 올해로 32년째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서울시에 들어와 총무과장, 시장비서실장, 공보관, 문화관광국장, 환경국장, 재무국장,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행정의 달인’으로 불린다. 특히 서초구 행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주민들에게 핸드폰 번호가 적힌 명함을 나누어주는 몇 안되는 구청장으로도 유명하다.

허준혁(49·새) 전 서울시의원은 국회 보좌관 출신으로 15년 동안 국회에서 재무·국방·보건·외교통상위 등 다양한 상임위 활동을 통해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서초의 터줏대감으로 알려진 김덕룡 전의원의 보좌관을 거치며 서초구 민심을 오랫동안 파악했다는 평을 받는다.

조소현(56·새) 변호사는 조경란 청주지법원장의 남편으로 1990~1998년 민주당 쪽에서 정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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