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합의와 더불어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한 협의도 시작된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야당 지도자들과 협의를 갖고 치안부대와 데모세력이 폭력행위를 정지해 더 이상의 유혈사태를 방지하고 치안 회복을 위한 협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반대세력 중에는 무장투쟁을 주장하는 과격한 세력이 남아있어 야당 지도자들의 통제가 불가능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 측은 과격한 데모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제압한다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어 긴박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사회의 우크라이나 제재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우크라이나에 대한 제재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를 방문 중인 오마바 대통령은 "선을 넘을 경우 제재 등의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