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청문요청은 지난 7일 해임된 윤진숙 장관의 후임으로 이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이뤄졌다. 대통령이 국무위원을 임명하려면 반드시 국회의 인사청문 과정을 거쳐야 한다.
경남 마산 출신인 이 후보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서울고법 판사·부산지법 부장판사를 거친 뒤 정계에 입문했다. 현재 4선 국회의원으로 장관 내정 직전까지 새누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원장직을 맡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요청안을 통해 “이 후보자는 사법과 행정 분야 경험을 토대로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면서 해양수산 분야의 입법·정책의 발전에 기여했다”며 “해양 신(新)산업 육성과 해양영토주권 강화, 해운․항만산업 및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 해수부의 당면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사청문 요청안은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 회부돼 인사청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