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지역병원들과 의료특구 조성 힘 모은다

2014-02-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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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강서구가 지역병원들과 의료특구 조성에 힘을 모은다.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21일 오전 9시30분 구청 대회의실에서 이화여대의료원(원장 이순남), 강서구 병원협의회(회장 유광사)와 의료문화관광벨트 조성 및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구는 협약을 통해 병원협의회, 이화의료원과 △의료산업 발전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사업 지속적 유지 △의료특구 특화사업 발굴 및 상품개발 등 관련 사안들을 협력해 추진한다.

척추, 관절, 불임, 여성 분야의 17개 특화병원으로 구성된 병원협의회는 2011년 6월 발족했다. 선진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힘써왔다.

이화의료원은 2011년 마곡지구에 병원 부지를 확보해 2017년 5000억 규모, 1000병상 이상의 대형병원 신축을 앞뒀다. 해외환자를 위한 국제진료센터 건립을 계획 중이다.

구 관계자는 "의료관광산업은 일반관광에 비해 5배나 높은 고부가가치"라며 "이번 협약이 의료특구지정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을 한층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강서구는 특화사업 발굴은 물론 규제특례 적용방안 등의 내용이 담긴 특구계획(안)을 마련, 상반기 중 열람공고 뒤 공청회 등을 거쳐 중소기업청에 특구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보건소 지역특화발전특구지정추진반(2600-599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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