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세종시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18.12% 올라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세종에 이어 울산(9.71%)·경남(6.86%)·경북(6.62%)·전남(5.22%)·부산(5.16%)·전북(4.76%)·강원(4.58%)·충북(4.44%)·대구(4.16%)·충남(3.71%) 11개 시·도는 전국 평균(3.64%)보다 상승폭이 높았다.
세종시의 경우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위한 개발사업 진행과 인구유입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토지수요가 증가해 급증세를 나타냈다.
울산은 울산대교건설 및 일산재건축사업 완공과 우정혁신도시 개발, 경부고속철도 역세권 개발, 울산다운2보금자리주택지구 등의 상승세가 반영됐다. 경남도 거제 해양관광 테마파크, 종합 어항개발, 칠서태곡·함안부목 일반산업단지, 조선산업특구사업 등 개발이 추진 중이다.
전남은 나주혁신도시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산업단지조성, 부산은 센텀시티 및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과 대연2주택 재개발, 에코델타시티 등의 호재가 영향을 미쳤다.
전북(새만금 개발)과 강원(하이원 테마파크), 충북(문광농촌 테마공원), 대구(테크노폴리스 일반 산단), 충남(서산 테크노밸리) 등도 개발사업에 힘입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서울(3.54%)·제주(2.98%)·경기(2.83%)·대전(2.68%)·인천(1.88%)·광주(1.40%) 6개 시·도는 전국 평균 상승폭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