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2012년 R&D투자 상위 1000대 기업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R&D투자액은 35조6000억원으로 2011년 31조6000억원 대비 12.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1000대 기업의 R&D투자액 가운데 대기업이 30조3000억원, 중견기업이 2조4000억원, 중소기업이 2조8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증가율로는 대기업이 13.8%, 중견기업이 3.1%, 중소기업이 9.5%로 전년대비 크게 늘었다.
R&D집중도(R&D투자액/매출액)의 경우 중소기업(7.05%)이 가장 높았으며 대기업(2.92%), 중견기업(2.29%)이 뒤를 이었다.
종업원 1인당 R&D투자액은 중소기업이 35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기업(3200만원), 중견기업(18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반도체 12조3000억원, 전자 6조9000억원, 자동차 4조6000억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대비 증가율은 기계 18.3%, 전자 15.1%, 반도체 7.8% 순으로 각각 조사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민간 R&D투자 동향을 분석, 점검하고 R&D 정책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