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은 학교 등 집단시설의 결핵신고가 지속되고 있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학교 내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적극적인 계획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해 중앙결핵역학조사반을 구성해 학교에서 전염성 결핵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역학조사와 학부모 설명회 등 교육을 실시중이다.
지난해 전염성 결핵환자가 신고된 1200 개 집단시설에 대한 역학조사를 시행했다. 초·중·고등학교의 경우 542명(잠정통계)의 전염성 결핵환자가 신고돼 해당 426개 전체학교에 대하여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결핵환자 치료지지·관리를 위해 그간 추진하던 민간의료기관 결핵관리전담간호사 지원사업과 더불어 올해 지방자치단체에 결핵관리인력 190명을 보강하는 등 선제적 예방 및 치료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도 강화키로 했다.
국공립병원·지방의료원 등에 전염성 결핵환자 대상 입원 및 격리치료를 위한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스스로 치료 지속이 어려운 결핵환자에 대한 지원을 위해 결핵안심벨트(국립중앙의료원, 국립마산병원, 국립목포병원, 서울특별시립병원)와 협력해 치료비 지원, 협진, 전원 연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