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올림픽에 첫 출전한 김해진이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후 김해진은 인터뷰에서 "첫 올림픽인데 관중들이 많아 긴장해 원했던 점프가 나오지 않았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점프에서 실수했지만 다 경험이라 생각한다. 목표했던 프리컷은 통과했으니 침착함을 갖고 프리스케이팅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쉘부르의 '우산'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해진은 트리플 러츠 점프에서 불안한 착지를 보였으나, 이어 트리플 플립-더블 트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 점프는 무난하게 성공했다.
이날 기술점수 29.23점, 예술점수 25.14점 합계 54.37점(18위)을 받아 자신의 시즌 최고 점수인 57.48점을 넘지 못했으나, 프리 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다.
한편, 이날 같이 경기에 출전한 박소연은 기술점수 22.59점 예술점수 25.14점 합계 54.37점으로 2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