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친서민 '만화캐릭터' 공개

2014-02-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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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첸룽왕을 통해 공개된 시진핑 주석의 만화캐릭터. [사진=첸룽왕 캡쳐화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친서민 이미지를 만화 캐릭터로 형상화한 이미지가 중국 관영매체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고 펑황왕(鳳凰網) 등 현지 매체들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 당위원회가 관리하는 인터넷매체 첸룽왕(千龍網)은 이날 시 주석이 취임 후 국내외 출장, 회의, 학습 등 각종 공개활동을 그래픽으로 표현하면서 시진핑 주석의 이미지를 만화캐릭터로 형상화했다.
캐릭터 속 시 주석은 회색 점퍼와 남색 정장바지, 검은색 정장구두를 신고 인자한 웃음을 띤 시 주석의 친서민 이미지를 잘 형상화했다는 평가다.

첸룽왕은 시 주석이 2012년 말 당 총서기 취임 이후 5차례에 걸쳐 39일간 5대륙 14개국을 방문했으며, 39일간 각 지방을 시찰했다고 전했다. 이는 총서기 취임 후 400여 일간 대략 닷새마다 하루씩 '외지생활'을 했음을 뜻한다.

또한 시 주석은 취미로 독서ㆍ수영ㆍ등산ㆍ축구ㆍ배구ㆍ농구ㆍ테니스ㆍ무술 등을 즐긴다고도 전했다.

최근 시 주석의 소탈하고 친서민적인 이미지가 자주 부각되면서 누리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시내 만두가게에서 수천 원짜리 만두세트를 사먹으며 털털한 모습을 보여줬던 시 주석은 최근에는 군부대를 찾아 사병들과 '짬밥'(군대에서 먹는 밥)을 나눠먹는 모습도 연출해 누리꾼들로부터 환영받았다. 

중국 관영언론들이 최근 잇따라 시 주석의 소탈한 면모를 부각하는 배경에는 그의 '친서민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포석이 깔렸다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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