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유엔은 로드먼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선물을 준 행위가 유엔 결의를 위반했는지를 면밀히 살펴볼 방침이다.
로드먼 조사는 유엔 산하 북한 제재위원회와 위원회의 전문가 패널이 맡는다. 이 소식통은 "로드먼이 북한 방문 기간에 김 위원장에게 고가의 선물을 줬다는 의혹과 보도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들 물품이 유엔이 정한 '북한으로의 반입 금지 사치품목'에 해당하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초 북한을 방문한 로드먼은 김 위원장에게 수백달러 상당의 위스키를 비롯해 유럽산 크리스털, 이탈리아제 옷과 모피코트, 영국제 핸드백, 그리고 자신의 브랜드인 '배드 애스' 보드카 등 모두 1만달러 이상의 호화 생일 선물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북한 제재위원회는 ▲로드먼 개인 ▲김 위원장에게 제공한 물품의 제조회사 ▲제공 물품 제조회사의 관할 국가 등을 대상으로 직접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