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머만 "신만이 유일한 재판관"

2014-02-18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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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후드티를 입은 흑인 소년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지만 정당방위로 풀려났던 히스패닉계 자경단원 조지 짐머만이 최근 근황을 전했다.

짐머만은 17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으며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을 받는가 하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직 신만이 내가 말을 할 수 있는 재판관"이라며 "신과 나 자신만이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흑인 청소년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짐머만을 배심원들이 무죄 방면한지 7개월만에 이뤄졌다.

CNN은, 짐머만은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2년전 플로리다에서 17세 마틴을 총으로 쏜 30세 자경단원의 삶은 뒤죽박죽이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짐머만은 공부를 계속해서 변호사가 되고 싶다며, 잘못된 정의를 바로세움으로써 자신과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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