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폭탄테러 15명 조기 귀국 준비… 사망자 한국인 3명ㆍ이집트인 2명

2014-02-1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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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시나이반도 타바에서 폭탄 테러를 당한 한국인 33명 중 15명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들을 조속히 귀국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스라엘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16일(현지시간)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가능하면 오늘 밤이라도 이스라엘 국경을 넘어 되도록 조기에 귀국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망자는 한국인 3명과 이집트인 2명 등 모두 5명으로 파악됐다"면서 "나머지 한국인 부상자 가운데 수 명은 중상"이라고 전했다.

이집트인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운전사, 나머지 1명은 자폭 테러범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집트 시나이반도의 이스라엘 접경 타바에서는 이날 오후 2시40분께 한국인 30 여명이 탄 관광버스가 폭발해 한국인 3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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