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한국시간)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000m에 출전해 러시아에 쇼트트랙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후 16일(한국시간) 푸틴 대통령은 안현수와 은메달을 딴 블라디미르 그리고리에프에게 축전을 직접 보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 팬페이지 커버사진을 안현수 세리머니 사진으로 바꿨다. 사진에는 러시아어, 영어, 세르비아어로 '세 번째 금메달, 빅토르 안(안현수)'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축전에서 푸틴은 안현수에게 "여러분들은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 상대에 비해 더 빨랐고 강했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났다"며 "여러분들을 믿고 응원한 우리 모든 팬들과 지켜본 관중들 응원도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