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선수는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21위(1분10초04)에 이름을 올렸으며 마지막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20년 올림픽 도전기의 마지막이었다.
이규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이 선수로서 마지막 레이스였다. 다음 올림픽도 없다”고 말했다.
이규혁은 “오랜 시간 도전을 이어오면서 올림픽은 나에게 선수로서 활동하기 위한 핑계였던 것 같다. 메달이 없다는 말을 하면서 계속 출전했지만, 사실 선수 생활을 계속 하고 싶어 올림픽에 나왔다. 행복했다”고 했다.
올림픽은 핑계였을 뿐에 네티즌은 “올림픽은 핑계였을 뿐, 아 뭉클하다” “올림픽은 핑계였을 뿐, 우리의 영웅입니다” “올림픽은 핑계였을 뿐, 대한민국의 역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