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장충체육관 운영관리사무의 서울특별시 시설관리공단위탁에 대한 동의안'이 이번 달 시의회에 상정될 계획이다. 이는 서울시설공단이 다른 기관의 시설을 위탁받아 운영할 경우 시의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는 조례에 따른 조치다.
지난 1999년 민간 위탁운영체제로 전환된 장충체육관은 지난 2012년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면서 시와 민간엄체간 위탁운영계약이 종료됐다.
서울시는 오는 2016년말까지 시설공단에 운영을 맡기고 2017년부터 공개경쟁으로 민간 위탁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책임 있는 시설점검이 이뤄지고 신속한 정상 운영을 하려면 공공기관이 운영을 맡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장충체육관은 연면적이 8천299㎡에서 1만1천429㎡로 넓어지고, 지상 3층과 지하 2층이 된다. 또 주경기장 바닥면이 확장돼 핸드볼 경기도 가능해진다. 시민 편의를 위해 의자크기가 커지고, 가족석 등 다양한 종류의 관람석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