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 따르면 동물 기생충이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유기동물 기생충 구제(보호소 유기동물, 중성화수술 고양이) 250두 ▲사육동물 기생충 구제(광견병 접종, 방견단속) 4,390두 ▲어린이 놀이터 ․ 도시공원 기생충 구제(토양소독, 모래교체, 동물 배설물 청소등 ) 86개소 등을 올해 역점 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오염의 주범인 동물 배설물 속에는 기생충란이 있어 어린이 놀이터 등 공공장소에서 사람에게 개 회충이 전염될 수 있으며, 이는 실명 및 장기손상, 알레르기를 유발시켜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양이 톡소플라즈마 원충의 경우 임산부에 유산을 일으킬 수도 있다.
지난 2006년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어린이놀이터 등에 토양검사를 실시 한 결과 일부 지역에서 동물 기생충이 감염됐으나 그 동안 꾸준한 사전 예방사업으로 최근까지 기생충 감염 지역이 없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놀이터 및 공원을 많이 이용하는데 귀가 후 손을 깨끗하게 씻어 줄 것과 공원 등에 개를 데리고 산책할 때는 이웃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으로 동물 배설물을 바로 치워 선진 애견문화 조성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