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은 7전8기를 할까. 캐리 웹(호주)은 대회 아홉 번째 우승을 할 수 있을까.
볼빅이 후원하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첫날 제시카 코르다와 캐티 버넷(이상 미국)이 공동선두로 나섰다.
코르다는 6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리조트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쳤다.
코르다는 이날 14개의 파4, 파5홀 티샷 가운데 한 두 개를 제외하고 다 페어웨이에 떨궜다. 또 5개의 파5홀에서만 버디 4개를 잡으며 4언더파를 솎아냈다. 코르다는 지난해 미국LPGA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지난달말에는 미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클래식에서 정상에 섰다.
코르다와 버넷은 로리 케인(캐나다), 셰예네 우즈(미국) 등 다섯 명의 3위 선수들에게 1타 앞섰다.
한국선수들은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소영이 2언더파 71타로 가장 앞섰다. 선두권과 3타차의 공동 15위다. 지난해 공동 2위를 한 최운정(볼빅)과 김자영(LG) 김민선(CJ오쇼핑)은 1언더파 72타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선두권과 4타차다. 한국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일곱 차례 2위를 했을 뿐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호주교포로 아마추어 세계랭킹 5위인 이민지는 3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자리잡았다.
한 때 세계랭킹 1위였던 청야니(대만)는 이븐파 73타로 호주교포이자 아마추어 랭킹 3위인 오수현 등과 함께 공동 40위다. 중국의 ‘무명’ 장유양에게도 뒤졌다. 장유양은 3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다.
이 대회에서 통산 9승을 노리는 캐리 웹(호주)은 1오버파(버디1 보기2) 74타로 공동 59위에 머물렀다. 선두권과 6타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