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추적은 끝나지 않았다. 잡히지 않는 연쇄살인범과 그를 끝까지 쫓는 자, 이들 사이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3월 1일 개막하는 뮤지컬‘셜록홈즈2: 블러디 게임’와 연극 ‘날 보러와요’(사진)다. 영구미제로 남은 실제 연쇄살인사건을 무대화한 작품들이다.
셜록홈스 역은 뮤지컬 배우 송용진과 김도현이, 잭을 쫓는 경찰 클라이브 역은 윤형렬이 캐스팅됐다. 3월 30일까지 서울 압구정동 BBC아트센터 BBC홀에서 공연된다.관람료는 5만5천~9만9천원. 1577-3363.
5년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연극 ‘날 보러와요’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이 소재다. 1996년 초연된 작품으로, 사건 수사 과정에서 가중되는 압박감으로 점차 변해가 는 형사들을 통해 인간의 복합적인 감정과 피폐해져 가는 인간 군상을 그린다.
송새벽, 김뢰하. 권해효 등의 유명 배우가 이 연극을 거쳐 갔으며, 2003년 개봉한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으로도 유명하다. 사건의 잔혹성과 괴기스러움 등이 수사과정에서의 미스터리적 구성과 섞여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지만, 여러 가지 인간적인 해프닝이 웃음을 유발하기도 한
다.
수사팀을 아우르는 리더 김반장 역에는 배우 송영창과 손종학이, 용의자 역에는 이현철 등이 캐스팅됐다.대학로뮤지컬센터 공간피꼴로에서 공연된다. 관람료는 3만~4만원. (02)391-8226. 박현주기자 hyun@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