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경기 수도권에도 비상이 걸린 가운데 대학캠퍼스 내 오리도 때아닌 수난을 겪고 있다.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 캠퍼스내 대형 호수 일감호 주변에 최근 야생조류와의 접촉이나 먹이주기를 금지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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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광진구청과 건국대학교에 따르면 AI 발생을 막기 위해 시민들이 물주변에서 야생조류를 접촉하거나 먹이주기는 것을 전면 금지하고 하루 2차례 주기적인 방역 소독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캠퍼스에서 만난 한 건국대 학생은 "학교 안 호수에 까지 방역 작업을 하는 것을 보니, 언론으로만 접했던 AI가 실감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