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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20WRC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차가 몬테카를로에서의 실패를 딛고 스웨덴에서 두번째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도전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쉘 월드 랠리 팀은 오는 5~8일(현지시간) 열리는 시즌 2라운드인 스웨덴 랠리에서 첫 승점 획득에 재도전한다.
현대차는 300마력 급의 터보차저가 장착된 1600cc 엔진과 경기 전용 6단 시퀀셜 변속기, 4륜 구동 시스템 등 주행 성능을 대폭 강화한 i20 월드 랠리카를 통해 기술력을 뽐낸다는 계획이다. 타이어는 미쉐린에서 부드러운 눈 아래 얼어 붙은 표면에 완벽한 그립을 보장하는 텅스텐 팁 스터드를 장착 겨울 타이어를 공급한다.
레이싱팀 총책임자 미쉘 난단은 "스웨덴에서 우리는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완벽한 겨울 주행 조건을 갖춘 스웨덴에서 i20의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몬테카를로 랠리에 첫 출전하며 WRC에 본격적으로 나섰지만 출전 차량 2대가 개막전에서 모두 탈락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한편 현대차는 1월 모나코 몬테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2월 스웨덴, 3월 멕시코 랠리 등 오는 11월까지 전 세계 13개 국가를 돌며 경기에 참가해 WRC 챔피언십 타이틀에 도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