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파4홀에서 드라이버샷 홀인원할 뻔

2014-02-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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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PGA투어 피닉스오픈 2R…길이 325야드 17번홀에서 티샷 홀옆 40㎝에 멈춰

벤 크레인



‘슬로 플레이’로 유명한 벤 크레인(38·미국)이 1일(한국시간) 미국 TPC스코츠데일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2라운드 때 파4홀에서 보기드문 이글을 기록했다.

진기록이 나온 곳은 17번홀이다. 파4홀로 챔피언티 길이는 332야드이지만, 이날은 324야드(약 297m)로 셋업됐다. 장타자들은 ‘1온’을 노릴 수 있는 홀이나 그린 주변은 워터해저드와 벙커, 페어웨이 양옆은 벙커가 자리잡은 곳이다. 드라이버샷을 정확히 날릴 수 있는 선수들에겐 ‘리스크-리워드’(위험-보답)가 확실한 홀이다.

크레인의 드라이버샷은 그린앞 20m지점에 떨어진 후 굴러서 홀 옆을 지난후 홀 뒤 40㎝지점에 멈췄다. 파4홀에서 알바트로스겸 홀인원이 나올 뻔한 굿샷이었다. 크레인은 그 흔치 않은 이글 퍼트를 성공,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그는 합계 4언더파 138타로 필 미켈슨과 같은 20위권에 자리잡았다.

미국PGA투어 홈페이지에서는 이를 두고 "믿을 수 없는 티샷"이라고 제목을 달았다.

한편 2001년 피닉스오픈 첫날 앤드루 매기는 이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드라이버샷이 그린에 올라갔고 앞조 선수의 퍼터를 맞고 홀로 들어간 것이다. 미PGA투어 사상 유일한 ‘파4홀 홀인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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