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봄철 산불예방 비상체제 돌입

2014-02-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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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산불로부터 구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6월 8일까지 113일간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

먼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공원녹지과에 설치하고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공원녹지과에서 상황을 유지하고 이후 시간에는 종합상황실에서 상황을 유지키로 했다.

구는 산불 발생시 즉각 현장에 투입할 초동진화인력 70명과 보조진화대 250명을 편성하고 인접 지방자치단체, 소방서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등산로변에 진화용삽, 불갈퀴 등 산불진화장비와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산불 초동진화에 힘썼다.

또한 실제 관악산 일대 산불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 및 기동력 향상으로 산불 초등진화 체계를 구축하고자 구로소방서와 합동으로 산불진화 훈련을 정기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천구는 산을 사랑하는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호암산 지킴이’를 구성해 산불취약지역 순찰, 산림내 취사행위자, 무속행위자, 정신질환자에 대한 계도 등 예방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산불중 우리구는 평균치보다 낮게 발생 했지만 최근 기상이변 확대와 임목축적의 증가 등으로 산불피해가 대형화로 되어가는 추세”라면서 “우리구의 자랑인 관악산의 경관을 푸르고 아름답게 가꿀 수 있도록 산불예방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공원녹지과(☎2627-1663)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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