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고열 땐 계절독감 의심해야”

2014-01-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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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첫째주 도내 계절독감 의사환자분율 유행기준 초과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지역간 인구 대이동이 예견되는 설 명절을 앞두고 계절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할 조짐을 보임에 따라 도민들에게 예방수칙을 전파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1월 5∼11일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도내 겨울철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12.3명(전국 23.1명)으로,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12.1명/외래환자 1000명당)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독감은 통상 12∼1월 사이에 1차로 유행하고 이듬해 3∼4월에 2차 유행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이 일어난다.

 다만 최근 유행하고 있는 계절독감은 일반적인 계절독감으로 백신을 통해 관리되고 있는 만큼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도는 판단하고 있다.

 생활 속 계절독감 예방수칙에 따르면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예방접종을 받고, 자주 손씻기, 양치질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 등으로 입을 가리고 발열과 기침, 목 아픔,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계절독감은 접촉을 통해 전파되므로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하고, 계절독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도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는 당시에는 새로운 아형의 바이러스였으나 현재는 더 이상 신종이 아닌 일반적인 계절독감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아형의 바이러스는 2009년 이후 계속 계절독감 백신에 포함돼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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