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선영화 때문에…‘별그대’ 결방

2014-01-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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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별에서 온 그대'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설 특선영화 방영과 관련해 SBS가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결방을 결정했다.

28일 SBS에 따르면 설날특집으로 마련된 편성이 일부 변경됐다. 우선 1월 30일 오전 10시25분 편성됐던 설 특선영화 ‘도둑들’은 내달 1일 오후 11시15분으로 이동했고, 그 자리에는 설날특집 ‘힐링캠프 베스트-김병만’ 편과 함께 ‘자기야-백년손님’이 방송된다고 SBS 측은 밝혔다.

설 특선영화 ‘도둑들’이 이동함에 따라 1일 예정됐던 설 특선영화 ‘타워’는 31일 오후 10시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30일 12시55분부터는 ‘별그대’ 12, 13회를 연속방송하고, 31일 예정이던 설 특선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오후 8시40분부터 11시까지 방송된다.

‘별그대’ 14회 방송분은 한주 뒤로 방송이 확정되면서 방송시간 일부가 조정됐다. 또한 31일 결방된 ‘별그대’ 14회분 대신 설날특집 ‘주먹쥐고 소림사’와 ‘런닝맨 베스트’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처럼 ‘별그대’ 결방, 방송 시간대 변경을 포함한 SBS 설날특집 관련 프로그램들의 정정과 관련해 한 관계자는 “한민족의 가장 큰 명절인 설날 연휴를 맞이해 SBS는 많은 사람들이 이동함을 감안해 고민 끝에 ‘별그대’ 14회 방송대신 설 특선영화로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편성하고, 일부 프로그램 시간대를 변경했다”며 “SBS가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뜻 깊은 명절연휴를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별그대’는 표절 논란에 휩싸여 있다. 만화 ‘설희’의 강경옥 작가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설희’와 ‘별그대’의 유사성 등을 조목조목 밝히며 소송에 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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