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SBS에 따르면 설날특집으로 마련된 편성이 일부 변경됐다. 우선 1월 30일 오전 10시25분 편성됐던 설 특선영화 ‘도둑들’은 내달 1일 오후 11시15분으로 이동했고, 그 자리에는 설날특집 ‘힐링캠프 베스트-김병만’ 편과 함께 ‘자기야-백년손님’이 방송된다고 SBS 측은 밝혔다.
설 특선영화 ‘도둑들’이 이동함에 따라 1일 예정됐던 설 특선영화 ‘타워’는 31일 오후 10시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30일 12시55분부터는 ‘별그대’ 12, 13회를 연속방송하고, 31일 예정이던 설 특선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오후 8시40분부터 11시까지 방송된다.
이처럼 ‘별그대’ 결방, 방송 시간대 변경을 포함한 SBS 설날특집 관련 프로그램들의 정정과 관련해 한 관계자는 “한민족의 가장 큰 명절인 설날 연휴를 맞이해 SBS는 많은 사람들이 이동함을 감안해 고민 끝에 ‘별그대’ 14회 방송대신 설 특선영화로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편성하고, 일부 프로그램 시간대를 변경했다”며 “SBS가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뜻 깊은 명절연휴를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별그대’는 표절 논란에 휩싸여 있다. 만화 ‘설희’의 강경옥 작가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설희’와 ‘별그대’의 유사성 등을 조목조목 밝히며 소송에 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