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이날 북한이 이날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이산상봉과 관련한 입장을 전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애초 이날 오후 4시 판문점 연락관 근무 연장을 먼저 제의해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전해올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북한 연락관은 오후 6시10분께 우리측과의 통화에서 "오늘은 전달할 내용이 없다. 철수하자"고 언급한 뒤 철수했다.
이에 따라 우리측이 상봉 준비를 위해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자고 제의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은 사실상 무산됐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이 오늘까지 답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내일 적십자 실무접촉이 열리기는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