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영국화가 프란시스 베이컨의 그림과 비슷해 화제를 모은 전두환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 씨의 작품 '무제'가 220만원(사진 왼쪽),130만원(오른쪽)에 각각 낙찰됐다.
28일 오후 서울 평창동에 서울옥션스페이스에서 열린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환수를 위한 특별경매'에 나온 재용씨의 '무제' 2점을 비롯해 출품된 20점이 모두 팔렸다.
163점을 경매에 올린 이날 최고가는 4000만원에 팔린 오치균의 '할머니'작품이 기록됐다. 추정가 100만~200만원이었던 '백수백복도'는 경합이 붙어 1350만원에 팔렸다.
서울옥션은 '2차 전두환 특별경매' 오프라인 낙찰률은 89%, 낙찰총액은 2억4475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에서 경매한 97점중 81점이 팔려 낙찰률 84%, 낙찰총액 7184만원어치를 기록했다. '전두환 경매'는 지난 12월에 진행된 1차 특별경매 총액을 포함, 전체 30억8659만원어치를 걷어들였다.
한편, 이날 오후 6시에 진행된 초보 컬렉터를 위한 <마이 퍼스트 컬렉션>경매는 낙찰총액 6억 7040만원을 기록했다. 최고가는 김환기의 점화 ‘2-II-73’으로, 1억 2000만원부터 시작해 1억 8000만원에 낙찰됐다. 가장 경합을 일으킨 작품은 도자기 ‘백자청화육십갑자문판’인데, 800만원부터 시작해 15여회의 열띤 경합 끝에 2400만원에 낙찰됐다. 박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