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일본 침략행위 부각 교과서에 반영 결정

2014-01-28 16:49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한국처럼 일본 식민통치의 아픈 역사를 가진 대만이 일본의 침략행위를 강조하는 내용을 담는 방향으로 고교 교과서를 개정한다.

대만 교육부 산하 12년 국민교육과정 심의회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고등학교 사회, 중국문학 교과서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중국시보 등이 28일 전했다.

확정안에 따르면 대만은 '일본 통치시기' 대신 '일본 식민통치시기'라는 용어를 교과서에서 포함시킨다.
또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내세운 '대동아공영권 구상'은 '침략'이라는 용어가 더해져 '대동아공영권 침략구상'이라는 표현으로 교과서에 실린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도 기존의 위안부 표현에 '강요당하다'는 의미의 '베이포'(被迫ㆍ피박)라는 용어를 붙일 계획이다.

이런 결정은 기존 교과서가 일본의 대만 통치를 과도하게 미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이번 교과서 개정은 오는 8월 12년 국민 의무교육 도입 정책에 맞춰 추진하는 것으로 확정된 개정안은 2015년 8월부터 적용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