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교모세포종 치료제 국내최초 임상시험 승인

2014-01-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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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 신경외과 조경기 교수 연구팀은 재발된 교모세포종 환자에서 면역세포치료제인 자가살해세포(Autologous Killer Cell) 투여 후 치료적 안전성과 유효성을 관찰하기 위한 연구자주도 1/2상 임상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승인 받았다.

교모세포종은 뇌의 교세포에서 발생한 종양 중 악성도가 가장 높은 종양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주위조직으로 침습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특성을 보이고, 깊은 부위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국소적인 수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재발이 잘 되며 재발될 경우 기대수명이 수개월 밖에 되지 않으며,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이 전무한 상태다.

본 연구의 핵심인 면역세포치료제는 본인의 말초혈액에서 암을 억제하거나 사멸할 수 있는 림프구만을 분리한 후 더욱 강력한 림프구세포인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T세포(Natural Killer T Cell), T세포를 선별한다.

여기에, 특이적 항원과 질병, 감염에 맞서 싸우도록 자극을 촉진시키는 단백질인 인터루킨 2(IL-2)를 첨가하여 배양, 증식한 후 이를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이다.

2주에 한번씩 면역세포치료제를 주입하며, 6주를 주기로 항암요법을 병행하는데 항암요법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면역세포치료제를 주입하지 않는다. 피험자가 최대로 투여 받을 수 있는 면역세포치료제의 주입 횟수는 24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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