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전철 개통 수혜 단지 8곳 총정리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전철이 개통되면 인근 아파트 가치는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외부에서 인구가 유입돼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올해는 전국 8곳에서 전철망 또는 전철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근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 팀장은 “전철 개통 이후 다른 지역에서 주택수요가 유입되면 아파트값이 올라 실거주와 투자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1.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신논현~잠실운동장)

개화~신논현까지 운행 중이던 1단계에 이어 신논현~잠실운동장까지 2단계 구간이 12월 중 추가 개통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강남구 논현동 276번지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84~113㎡, 총 368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논현경복을 3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9호선 선정릉역을 도보 4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선릉공원이 가깝다.

현대건설이 강남구 삼성동 50번지에 전용 38~84㎡, 총 926가구를 지은 힐스테이트2차 아파트는 서울지하철 9호선 AID역(가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다. 코엑스, 현대백화점, 공항터미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강남구 삼성동 삼성래미안3차(전용 84~141㎡. 133가구)도 봉은사역(가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2. 서울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개통

마곡지구 개발 지연으로 무정차 통과했던 마곡나루역은 6월 개통된다. 현재 마곡지구에는 SH공사에서 공급한 공공분양, 임대, 장기전세주택 등이 건설 중이며 6월 대부분 입주할 예정이다.

SH공사가 강서구 마곡지구 7블록에 분양중인 전용 84~114㎡, 총 666가구 규모의 마곡지구7단지는 마곡지구 내 아파트들 가운데 마곡나루역이 가장 가깝다.

대우건설이 강서구 방화동 890번지에 전용 59~114㎡, 총 341가구를 지은 마곡푸르지오는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 마곡나루역을 이용할 수 있다.

3. 용산~문산 복선전철(용산~공덕)

용산~공덕 구간(1.9km)이 운행을 시작함에 따라 경의선(용산~문산) 전 구간이 개통된다.

중앙건설은 경기 고양시 탄현동 103-1번지에 전용 59~84㎡, 총 1590가구 규모의 중앙하이츠를 하반기 분양한다. 경의선 탄현역이 차로 3분 거리에 있으며 초중고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이 경기 파주시 와동동 운정신도시 A14블록에 전용 59~84㎡, 총 1880가구를 짓는 교하롯데캐슬 아파트는 오는 11월 입주할 예정이다. 남쪽으로는 근린공원이 있다. 차로 3분 이내에 경의선 운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두산건설은 경기 고양시 탄현동 1640번지에 전용 59~170㎡, 총 2700가구의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잔여물량을 분양중이다. 2013년 4월 입주했으며 경의선 탄현역과 단지가 브릿지로 연결된 역세권 아파트다.

이외에도 오는 8월 입주예정인 경기 고양시 식사동 휴먼빌일산위시티(전용 116~196㎡. 192가구)는 경의선 백마역을 차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2012년 7월 입주한 파주시 야당동 롯데캐슬&칸타빌(전용 59~133㎡. 총 2190가구), 2010년 8월 입주한 가람마을9단지 남양휴튼(전용 59~119㎡. 총 690가구) 등은 경의선 운정역까지 차로 3분 거리에 있다.

4. 수색연결선(신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 연결)

수색연결선은 신경의선(문산~용산)과 인천공항철도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에 따라 인천 서구, 계양구 등 주민들은 인천공항에서 바로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주택시장이 침체된 인천은 올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다. 특히 서구에는 아시안게임주경기장이 위치해 주목받고 있다.

10월에는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A23블록에서 전용 84㎡, 269가구 규모의 청라2차 골드클래스가 분양에 나선다. 수변공원을 접하고 있고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공항철도 검암역을 차로 10분 거리다.

서구 검암동 서해그랑블(950가구. 전용 69~84㎡), 서구 검암동 풍림아이원2차(718가구. 전용 59~84㎡), 인천 서구 당하동 KCC스위첸(1015가구. 전용 73~105㎡) 등도 검암역 이용이 쉬워 용산 등 일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5. 인천공항철도 청라역

인천공항철도 검암역에서 운서역 중간에 청라역이 신설, 운영될 예정이다. 기존 검암역에 의존했던 청라지구 거주자들은 청라역 신설로 서울 도심으로 진입이 쉬워질 전망이다.

동문건설은 인천 서구 경서동 978-2번지에 위치한 전용 114~125㎡, 총 734가구 규모의 청라동문굿모닝힐을 분양중이다. 2012년 8월 입주했으며 공항철도 청라역을 차로 5분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서구 경서동 855-1번지에 전용 101~133㎡, 총 992가구의 한라비발디는 청라역이 차로 5분 거리다.

6. 인천공항철도 영종역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운서역 중간에 영종역이 신설된다. 기존 운서역에 의존했던 영종하늘도시 거주자들은 영종역 신설로 서울 도심으로 진입이 쉬워진다.

우미건설이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A38블록에 전용 48~59㎡, 총 1680가구를 지은 하늘도시우미린1단지는 인천공항철도 영종역을 차로 3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7. 신경주~포항간 우선개통(울산~포항간 복선전철 구간)

포항시민들은 신경주역으로 가지 않고 포항역에서 바로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림건설과 삼도가 경북 포항시 창포동 산32-11번지 창포서지구에 전용 59~101㎡, 총 2300가구 규모의 창포메트로시티(가칭)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초중고교가 도보권 내에 있으며 포항역을 차로 5분이면 갈 수 있다.

삼구건설이 경북 포항시 양덕동 467-1번지에 전용 65~85㎡, 총 820가구로 건설중인 양덕2차 삼구트리니엔 아파트가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법원검찰청이 가깝고 포항역을 차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8. 대구지하철 3호선(북구 동호동~수성구 범물동)

대구지하철 3호선은 대구 북구 동호동에서 중구를 거쳐 수성구 범물동까지 운행된다. 1, 2호선과 달리 무인으로 운행되는 모노레일 노선으로 12월 중 개통예정이다.

화성산업이 북구 침산2단 307-1번지에 전용 59~135㎡, 총 1202가구 규모의 화성파크리젠시(주상복합)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지하철 3호선 고성네거리역, 원대오거리역 등이 차로 3분 거리다.

진흥기업이 중구 남산동 684-20번지에 전용 84~116㎡, 총 499가구로 건립한 반월당역 더루벤스 아파트가 4월 입주를 서두르고 있다. 대구지하철 3호선 명덕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2006년 8월 입주한 수성구 황금동 롯데캐슬골드파크1단지(전용 50~172㎡, 총 1059가구)는 황금네거리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