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28일 2014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실을 신설했다.
이에 커뮤니케이션실 밑에 홍보팀과 과거 지원실에 있던 CSR팀, 국제실 소속이던 브랜드관리팀을 편입시켰다.
롯데그룹은 커뮤니케이션실장으로 최종원 대홍기획 대표를 선임했다. 최종원 실장은 언론홍보와 대관 등 대외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존 언론홍보를 담당하던 이창원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이 전무는 기존 업무를 계속 맡게 된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있었던 세무조사와 올해 초 불거진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등 그룹 안팎에서 악재를 겪으며 대외협력부문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해 초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를 시작으로 같은 7월 롯데쇼핑에 대해 세무조사를 받았다. 특히 롯데쇼핑에 대한 세무조사는 기간이 연장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롯데카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지며 대외협력부문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