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M은 지난해 12월 5일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시장 철수를 결정한 후 유럽에서 판매되는 제품 라인업의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는 군산공장의 급격한 생산량 감소에 따라 최근 가동율이 60%정도에 미치고 있는 실정이며, 기존 주야간 근무를 주간 연속 2교대 근무로 전환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6일 열린 노사 공동위원회에서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이 “1교대제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각종 언론 매체에서 1,100명 감원설과 군산공장 철수설 등으로 지역 경제 위기감이 조성되고 시민들이 동요하자, 문동신 군산시장이 공식적인 노사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한국 GM 군산공장 관계자는 “현재 1,100명 감원설이나 1교대제 시행에 대하여 한국 GM 본사측에서는 공식적으로 표명한 바가 없으며, 단지 유럽 경기 침체로 차량 생산량이 감소해 군산공장 노사가 향후 근무제를 논의한 것일 뿐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히며, 시민들을 혼란케 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조장하는 행위는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이 1월 27일 읍면동 연두순시를 마치자마자 발 빠른 행보에 나선 것은 한국 GM이 군산의 대표적 기업으로 한국 GM의 위기는 바로 군산 지역경제에 직격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김선홍 군산공장 본부장을 면담하고 언론 보도내용에 대한 회사측의 공식적인 입장을 확인하는 한편, 세르지오 호샤 사장과의 면담 일정을 조율하여 빠른 시일내 한국 GM 본사도 방문할 계획이다.
현재 군산공장에는 사내에 4,000여명과 사외협력사 7,000여명 등 11,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