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자동차 업계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비스코너를 운영한다. 현대차 22곳, 기아차 16곳, 쌍용차 10곳, 한국지엠 8곳, 르노삼성차 6곳 등 총 62개소(양방향 기준)가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차량 입고 시 배터리, 엔진, 변속기, 타이어 공기압 등을 점검하고 각종 오일 보충과 와이퍼 블레이드 등 일부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체해준다. 또 현대모비스와 함께 서해안선 화성휴게소, 중앙선 치악휴게소 서비스코너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오디오 점검 및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기아차는 설 연휴 기간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통해 현장에서 수리가 어려운 차량을 직영 서비스센터와 인근 서비스 협력사 등에 입고해 수리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대차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진단장비를 활용해 엔진,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등을 점검해주고 냉각수와 오일 보충 등 특별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와이퍼 블레이드, 벌브 등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또한 설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전국 어디서나 긴급출동 및 차량 견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전국 고속도로 상하행선 휴게소 10곳에서 장거리 주행에 필요한 차량 점검은 물론 각종 벌브를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각종 오일, 부동액, 워셔액 등도 보충해준다.
르노삼성차는 무상점검 서비스에 자사 고객은 물론 타사 차량 고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본 무상점검 항목 외에 원플러스 서비스를 제공해 엔진오일과 계기판, 램프 등 13개 항목의 일반점검은 물론 오일 누유와 브레이크 등 4개 항목의 추가로 점검해준다.
타이어 업계도 설 연휴 기간 무상점검 서비스를 펼친다. 대한타이어공업협회는 타이어 업체들과 함께 29일과 30일 양일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타이어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해당 휴게소는 서울춘천고속도로 가평휴게소,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 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 3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