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직원, 28일부터 한달간 헌혈 캠페인 실시

2014-01-28 11:00
  • 글자크기 설정

한 달간 전국 사업장 1만6000여명 임직원 참여

1996년부터 18년간 임직원 약 27만명 헌혈 동참

삼성그룹이 이달 2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시작으로 다음달 28일까지 한 달간 전국 사업장에서 임직원 대상 헌혈 캠페인을 실시한다. 삼성 임직원들이 동절기 혈액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삼성그룹은 이달 2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시작으로 다음달 28일까지 한 달간 전국 사업장에서 임직원 대상 헌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년 중 가장 헌혈이 부족한 동절기를 맞아 삼성은 지난 1996년부터 매년 2월에 헌혈 캠페인을 실시해 18년간 임직원 약 27만명이 헌혈을 했다. 올해는 약 1만6000명의 임직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실시한 헌혈에는 각 회사에서 선발된 '헌혈왕'들이 나와 헌혈에 앞장섰다.

삼성테크윈 헌혈왕인 김기태 과장은 1992년 처음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총 211회의 헌혈을 해, 1년에 약 10회 정도의 헌혈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다.

지난해 6월 14일에는 세계헌혈자의 날을 기념해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스와 NC다이노스와의 프로야구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110번째 헌혈에 참여한 삼성전기 헌혈왕인 김오일 과장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가족들의 애타는 사연을 들으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전혈, 혈장, 혈소판 등 모든 헌혈을 두루 두루 하고 있는데 이는 생명을 살리는 일이기에 항상 최상의 헌혈을 하기 위해 건강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동료들의 헌혈을 독려했다.

또한 지금까지 헌혈에 참여한 누적 인원이 1만명 이상인 삼성그룹 7개 계열사는 헌혈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인증패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헌혈자가 6만명을 넘었고 삼성중공업은 2만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삼성물산, 제일모직도 각각 1만명을 넘었다.

한편 일부 삼성 계열사들은 임직원들이 헌혈을 할 때마다 일정액을 모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나눔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임직원 1명이 헌혈을 할 때마다 회사가 1만원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헌혈 참여 1인당 밥 한 공기 값(1000원)을 적립해 천안ㆍ아산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