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은 설 연휴 기간인 30일~2월 2일까지 과천관․서울관․덕수궁관을 정상 개방하고, 과천관과 서울관은 무료관람을 실시한다.
특히 29일 수요일은 정부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문화의 날’로 국립현대미술관 전관(과천관․서울관․덕수궁관)을 무료 개방한다.
지난해 개관한 서울관에서는 5개 주제전시가 동시 개최된 서울관 개관 특별전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마련한 <연결_전개>전, 현대미술의 다양한 장르 간소통과 융합을 시도한 <알레프 프로젝트>, 한국 현대미술의 가능성을 역사적 맥락에서 해석하고 제시하는 <자이트가이스트-시대정신>전, 서울관 곳곳의 현장 맞춤형 대형설치작업을 선보이는 <현장제작 설치 프로젝트>(서도호, 장영혜중공업, 최우람), 서울관의 건립과정을 사진매체를 통해 다채롭게 담아낸 <미술관의 탄생>전(노순택, 백승우, 양아치)으로 구성된 5개의 개관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설 연휴 기간 중 과천관에서는 28일부터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이타미 준의 대규모 회고전인 <이타미 준: 바람의 조형>전과 인도와 중국의 역동적인 현재를 풍경으로 조망하는 <중국 인도 현대미술전: 풍경의 귀환>전, 데이비드 호크니의 최신 경향을 보여주는 <데이비드 호크니: 와터 부근의 더 큰 나무들>전을 만나볼수 있다.
이밖에 디자인 전시 전용 공간에서 열리고 있는 <디자인; 또 다른 언어>전과 현대 장신구의 진면목을 소개하는 <공예특별전: 장식과 환영 - 현대장신구의 세계>전, 보는 것의 의미를 파헤치는 <사진의 눈>전을 비롯하여, 국립현대미술관의 뉴미디어 소장품 전시인 살펴보는 <한국 현대미술_거대 서사 II>전과 한국 근현대 조각의 일면을 보여주는 <권진규, 김정숙 기증 작품 특별전> 등이 상시무료 관람 가능하다.
한편,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2일 서울관에서는 설맞이 관람객을 위한 문화공연 및 창작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문화공연으로는 김덕수패 사물놀이가 연주하는 <전통 풍물공연: 설맞이 지신밟기>가 개최되어, 한국의 전통악기 연주를 통해 모두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가 마련된다. 공연은 서울관 마당에서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천관 (031)2188-0650, 서울관 (02)3701-9700, 덕수궁관 (02)2022-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