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4 신흥국 공동발전 글로벌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다자개발은행(MDB),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온 20여명의 정부·재계 인사와 400여명의 국내 기업인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산업부는 신흥국 공동발전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올해 7월 신흥국 수요와 한국 기업의 진출가능성이 높은 적정기술을 선정해 현지상황에 맞게 보급하는 산업기술 협력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일례로 베트남은 농기계, 인도네시아는 섬유기계 등 신흥국 시장에 맞는 기술을 선정해 해당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진출을 돕는 식이다.
또 한국의 산업기술과 신흥국의 자원, 다자개발은행(MDB)의 자금력을 결합해 신흥국 산업발전을 도모하는 여러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달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체결한 태양광협력 양해각서가 대표적인 경우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자문으로 참여하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태양광 실증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산업부는 업종별, 분야별로 분산돼 있는 해외진출사업을 하나로 묶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신흥국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