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지난해 매출 34조1986억원…전년비 11.1% 증가

2014-01-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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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완성차 해외 생산량 증가에 따른 모듈 및 핵심부품 공급증가로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34조1986억원, 영업이익 2조 9244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11.1%, 영업이익은 0.6%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3조3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완성차 해외 생산량 증가에 따른 모듈 및 핵심부품 공급증가로 매출액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사업의 매출이 27조 2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부품사업 부문도 6조 2199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5.6% 늘어났다. 해외법인의 매출은 크게 늘었다. 중국 지역은 무려 22.8% 증가했고 미주 11.9%, 유럽 12.8%, 기타 지역 7.3% 등 등 해외법인의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도에 비해 0.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전년 9.4%에서 지난 해 8.6%로 0.8% 포인트 감소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급격한 환율변동과 국내공장 생산차질에 따른 가동률 저하 및 인건비, 경상개발비(R&D) 등 비용증가로 영업이익률은 다소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해 4분기 매출 9조1990억원, 영업이익 8707억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2.4%, 26.9%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각각 11.1%·5.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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