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부 장관 UAE 방문, '에너지ㆍ자원협력활동' 전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상직 장관이 23일부터 이틀 간 UAE를 방문,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한ㆍUAE 에너지ㆍ자원협력 외교활동'을 전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윤 장관은 칼둔 아부다비행정청 장관을 만나 UAE원전의 성공적 건설에 대한 한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오는 2017년도부터 순차 준공되는 UAE원전 4기의 운영지원을 위해 UAE측에서 요구하는 자격을 갖춘 경험인력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와이디 아부다비석유공사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는 한ㆍUAE 석유‧가스 협력 MOU에서 합의한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9월부터 200만 배럴씩 3회에 걸쳐 600만배럴이 입고된 원유 공동비축사업이 원만하게 진행중인데 대해 감사의 말을 덧붙였다.

윤 장관은 수하일 UAE에너지부 장관 면담시에도 원유 공동비축, 아부다비 3개 광구 개발 등 양국 간 주요 에너지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장관은 둘째날인 24일 UAE 바라카(Barakah) 원전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설 명절을 앞둔 직원들을 격려했다.

윤 장관은 50도를 넘나드는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는 현지 공사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우리 직원 모두가 맡은 바 임무를 더욱 철저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윤 장관은 아부다비에서 UAE군 특수전 부대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