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안전원 개원, "화학사고 우리가 막는다"

2014-01-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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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사고 컨트롤타워 오픈…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도 가동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24일 오전 대전 유성구 장동 한국선급빌딩에서 열린 화학물질안전원 개원식에 참석해 김균 화학물질안전원장 및 관계자들과 현판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화학사고 안전강국을 앞당길 컨트롤타워가 문을 열었다.

환경부는 24일 대전 대덕연구단지내에 화학물질안전원을 마련하고 개원식을 진행했다. 또 전국 5개 주요 산단지역의 정부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도 이달부터 본격 가동된다.
화학물질안전원 개원에 맞춰 시흥·서산·익산에 3개 방재센터가 개소했고 오는 27·28일 울산·여수 방재센터가 각각 개소할 예정이다. 구미 합동방재센터의 경우는 지난해 12월 개소한 바 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 사고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불식시키고자 화학안전종합상황실을 24시 가동한다.

안전원은 화학물질 사고대응 정보시스템 등을 활용, 사고 시 즉시 방제 정보를 제공하고 유관기관의 의사결정을 위한 사고예측범위, 전문기술과 정보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화학물질관리법 개정에 따라 2015년 시행하는 장외영향평가 및 위해관리계획 제도를 운영·관리, 구미 불화수소 유출사고와 같은 인위적인 재해를 사전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화학물질 통계조사도 매 2년마다 실시하고 화학물질의 취급과 관련된 취급현황, 취급시설 등에 관한 화학물질종합정보시스템도 구축한다.

김균 화학물질안전원 초대 원장은 “화학사고로 인한 국민 불안 해소, 빈틈없는 사고 대응, 산업 현장의 화학물질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전문기관으로서 전체 인원의 74%를 관련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했다”며 “환경부, 현장 대응기관과 협력해 화학물질안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원 행사에는 윤성규 환경부장관, 자치단체장, 학계, 민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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