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미켈슨, 올해 첫 대회에서 ‘난형난제’

2014-01-2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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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PGA투어 파머스대회 1R…미켈슨, 쉬운 북코스에서 3언더파…우즈는 어려운 남코스에서 이븐파

올해 처음 한 대회에 나란히 나선 타이거 우즈(왼쪽)와 필 미켈슨. 첫날 3타차가 났으나 플레이한 코스의 난이도가 달라 큰 의미는 없어보인다.



올시즌 처음으로 한 대회에 나란히 출전한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와 4위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 비슷한 페이스로 출발했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인근 토리파인즈GC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610만달러) 첫날 버디와 보기 2개씩으로 이븐파를 기록했다. 156명 가운데 공동 63위다.

이 대회는 초반 남코스와 북코스로 나눠 치른다. 남코스가 북코스보다 어렵다. 첫날 두 코스의 평균스코어를 비교한 결과 남코스가 북코스보다 4타 더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우즈는 첫날 어려운 코스에서 이븐파로 무난한 출발을 한 셈이다. 다만 퍼트(홀당 1.909개)가 잘 안됐고, 4개의 파5홀에서 버디를 하나도 못잡은 것이 아쉬운 대목이다.

상대적으로 쉬운 북코스에서 티오프한 미켈슨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7위에 자리잡았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첫날 선두는 북코스에서 경기를 한 스튜어트 싱크(미국)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남코스에서 플레이한 선수 중 현재 최고 성적은 팻 페레즈(미국)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공동 10위까지 상위 16명 가운데 남코스에서 플레이한 선수는 페레즈가 유일하다. 공동 28위까지 상위 28명 중 남코스에서 플레이한 선수는 3명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첫날 우즈와 미켈슨이 3타차를 보였으나 2라운드에서 코스가 바뀌면 어떤 상황이 연출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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