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존 거스패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3일(현지시간) “구조조정을 통해 한국씨티은행 지점이 대도시 집중 전략에 따라 더 정렬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거스패치 CFO는 “이 작업을 일부 진행했고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벌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거스패치 CFO는 이날 증권사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씨티그룹은 지난 18개월 동안 한국 전략을 수정해 왔고 초기에는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국내 지점 22개를 폐쇄해, 2012년 말 218개였던 지점 수가 196개로 줄었다. 씨티그룹은 진출한 해외 몇몇 국가에서 소비자금융을 축소하고 대도시 고액자산가에 집중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