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천송이(전지현)는 도민준(김수현)에게 고백에 대한 대답을 요구했다. 도민준은 “난 이미 했다고 생각했는데 못 알아듣는 거 같으니까 명확하게 답을 할게. 난 네가 싫어. 네가 이러니까 더 싫어”라고 선을 그었다.
천송이가 “그런데 왜 날 도와줬어? 힘들 때 왜 옆에 있어줬어?”라고 묻자 “좀 불쌍해서. 그리고 연예인이라고 하니까 솔직히 신기하기도 했고 호기심에 그랬던 것”이라고 모진 말을 내뱉었다.
천송이는 “내 눈앞에서 안 보였으면 좋겠어”라는 도민준의 차가운 말에 눈물을 흘리며 발길을 돌렸다.
도민준의 진심은 밤늦게 그를 찾아온 장영목(김창완)과의 대화에서도 나타났다. 도민준은는 “같이 늙어간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 같이 늙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별에서 온 그대 11회에 네티즌은 “별에서 온 그대 11회, 심장 멎는 줄” “별에서 온 그대 11회, 50부작 이었으면 좋겠다” “별에서 온 그대 11회, 작가님 제발 해피엔당”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