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등 전남 고로쇠 이달 말부터 본격 채취

2014-01-21 16:2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는 광양, 구례, 순천, 장성 등 도내 고로쇠 주요 산지에서 이달 말부터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 시작된다고 21일 밝혔다.

전남지역에선 보통 1월 말부터 시작해 3월 중반까지 고로쇠 수액을 채취한다.

특히 올해는 밤과 낮의 일교차가 크고(밤기온 영하 3~4도, 낮기온 영상 10도, 일교차 13도 이상) 날씨가 온난해 양질의 고로쇠수액이 많이 생산될 전망이다.

광양 백운산, 순천 조계산, 구례 지리산, 보성 제암산, 화순 모후산, 장성 백암산 등 전남의 주요 고로쇠 채취지역에는 약 17만 그루의 고로쇠 나무에서 258만여ℓ의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게 된다.

이를 통한 판매소득은 77억여원이 예상된다.

고로쇠 수액은 현지에서 마셔야 제격이라는 인식에 따라 도내 주요 채취지역 인근 펜션 등의 숙박시설과 향토음식 판매 등의 농외소득도 기대된다.

특히 백운산고로쇠약수영농조합, 구례고로쇠약수영농조합, 장성남창고로쇠영농조합 등은 자체 개발한 용기를 사용, 위생적 채취와 유통․저장시설 설치 등으로 고로쇠 수액의 품질 고급화에 앞장서고 있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고로쇠수액은 칼슘을 비롯해 마그네슘, 망간, 철 등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이 포함돼 있어 매년 초봄이면 국민이 즐겨 마시는 대표적 천연 음료수"라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현지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