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마지막 수요일엔 영화 농구 공연 관람 공짜- 할인"

2014-01-21 12:07
  • 글자크기 설정

문체부, 29일부터 '문화가 있는 날' 시행

이미지 확대
21일 정부 세종청사 브리핑실에서 문체부 나종문 문화정책국장이 문화의 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1일 정부 세종청사 브리핑실에서 문체부 나종문 문화정책국장이 문화의 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영화관람료, 프로농구 배구 입장료가 할인되고 공연도 무료나 할인가격으로 볼수 있는 날이 정부 방침으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첫 '문화가 있는 날'을 앞두고 이날부터 시행할 각종 문화시설 혜택의 세부 내역을 확정해 21일 발표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로 정해진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 모두가 쉽게 문화시설을이용할 수 있도록 관람료 무료·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야간 개방 및 문화프로그램 등을 확대해서 시행하는 행사다.


이날 세종시 청사에서 브리핑을 한 나종민 문체부 문화정책국장은  "문화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민간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다른 분야와도 협의를 진행하는 등 문화의 날 시행에 참여하는 업체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은 10월부터 3월까지 매월 첫 째주 일요일 무료관람을 실시하고 있고, 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정부도 문화주간 등을 지정해 문화 향유에 노력하고 있다.

 국내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에서는 공공 영역 외에 민간 분야가 속속 동참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우선 영화계는 저녁 시간대(오후 6~8시) 상영을 시작하는 영화 1회분에 대해 관람료를 8천원에서 5천원으로 할인한다. CJ CGV·롯데 시네마·메가박스 직영관(위탁상영관은 협의 중)·서울극장·대한극장·전주시네마 등이 참여한다.

CJ E&M은 이날 뮤지컬 등 주요 공연을 할인하고 다양한 문화 나눔 활동을 강화한다. 신세계그룹도 준비기간을 거쳐 3월부터 전국 자사 백화점 문화홀에서 문화가 있는 날 특별공연을 무료로 개최할 방침이다. 또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경기장에 이날 자녀(초등학생 이하)와 부모가 동반해서입장하면 입장료 반값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립공연시설 공연도 무료 또는 할인된 관람료로 즐길 수 있다. 국립극장(코리아환타지), 국립국악원(청마의 울림)은 문화가 있는 날 특별 무료 공연을 개최하고,예술의 전당은 뮤지컬 '영웅'의 영웅석 300석, 최자현 피아노 리사이틀 전석 등을 30% 할인한다.

 정동극장 상설공연인 '미소'는 전석 1만5천원으로 할인되며, 한국공연예술센터는 '미사여구 없이'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식구를 찾아서' 등의 공연을 30~50% 할인한다.

이날 전국 국·공·사립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등 전시관람 문화시설도 무료 또는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지난해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의 개관 특별전 무료 관람(관람료 7천원),예술의전당 미술관(한가람미술관·디자인미술관) 외부 기획전 야간 개장 및 야간 관람객 관람료 50% 할인, 국립과학관(중앙·서울·대구, 과천은 50% 할인) 무료 관람 등도 이뤄진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조선 4대 궁궐과 종묘·조선왕릉도 무료로 개방하며, 전국 국·공립 도서관 야간개방과 인문학 특강 등 문화 프로그램도 확대해서 운영한다.

특히 국립도서관의 경우 이날 국립중앙도서관 '저자와의 만남', 어린이청소년 도서관 '태양의 나라 멕시코 특별전', 세종도서관 '체험형 동화구현' 등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체부는 현재 문화분야별 시설과 혜택을 안내하기 위해 문화포털 사이트 내에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를 운영하고 있다.
박현주기자 hyun@ajunews.com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