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숭례문 부실공사 조사에 참여했던 충북대학교 A(56) 교수가 자살하자 그 배경을 두고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 지인은 "자신이 내놓은 결과물이 신응수 대목장의 사법 처리 여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A교수가 시료 분석을 굉장히 부담스러워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말에 따르면 A교수가 심하게 받은 스트레스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지인은 "금전적인 문제가 없는 A교수가 괴로워한 사유가 궁금하다. 그는 최근 어떤 전화를 받은 후 괴로워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누군가에 협박을 당했을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에 경찰은 이를 두고 통화 내역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