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은지원 도발에 무너져

2014-01-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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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더 지니어스2'의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홍진호가 탈락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 시즌2:룰 브레이커'(이하 '더지니어스2')에서는 뛰어난 지략으로 지난 시즌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홍진호가 탈락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메인매치 '신의 판결'에서 주사위의 비밀을 가장 먼저 알아낸 이상민이 우승하고, 은지원과 홍진호가 맞붙은 데스매치 '인디언 홀덤'에서 긴장감 넘치는 대결 끝에 홍진호가 최종 탈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메인매치 '신의 판결'에서 이상민은 주사위가 분리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발견해 모든 면에 5와 6이 있는 주사위를 각각 조합하며 100%의 확률로 메인매치 우승을 차지했다. 홍진호를 비롯한 다른 플레이어들도 뒤늦게 주사위가 분리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조합할 시간이 부족해 100% 확률의 주사위를 완성시키지 못했다. 특히 은지원은 급하게 조합을 시도한 나머지 원래 주사위보다 더 확률이 낮은 주사위를 만들어 가장 낮은 승점을 기록했다.

데스매치에 진출하게 된 은지원은 "전 시즌 우승자인 홍진호와 데스매치를 하는 것이 패해도 덜 창피할 것 같다"며 홍진호를 상대자로 지목했고, 은지원은 단기전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을 세워 15개라는 적은 개수의 칩으로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그는 게임 첫 판부터 올인하는 등 도발하며 홍진호의 심리를 흔들어놓았다. 홍진호도 올인으로 승부수를 걸었었지만 첫 번째와 두 번째 대결이 모두 무승부가 되면서 긴장감을 더했다. 결국 마지막 세 번째 대결에서 홍진호는 은지원보다 숫자가 낮은 카드로 아쉽게 패했다.

'더 지니어스2'는 방송인, 해커, 변호사, 마술사, 프로게이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출연자들이 1억원 상당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숨막히는 심리 게임을 벌이는 반전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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