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백악관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4일 ‘글렌데일의 평화의 소녀상을 보호해 달라’는 제목의 청원이 백악관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올라왔다.
이날 오후 9시 55분쯤 이 청원 지지 서명자가 10만명을 넘었다.
이 청원을 올린 사람은 'S.H'라는 이니셜의 네티즌인데 그는 청원에서 “평화의 소녀상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주의 군대에 의한 성노예 희생자들을 상징한다”며 “우리는 역사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나는 우리가 이 평화의 동상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백악관 규정에 따르면 청원을 올리고 30일 이내에 10만명 이상이 지지하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관련 부처는 이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공식 입장을 답변해야 한다.